서브스턴스는 ‘데미 무어’, ‘마거릿 퀄리’ 등이
출연하는 영화이며, 사실 매우 잔인한 고어 연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입니다.
서브스턴스 후기 리뷰 에는 결말 에 대한 스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서브스턴스
- 장르: 공포, 고어, 스릴러, SF, 서스펜스
- 감독: 코랄리 파르자
- 출연: 데미 무어, 마거릿 퀄리
- 국가: 프랑스, 미국
- 공개: 2024.09.20
- 러닝 타임: 141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평점: 로튼 토마토: 90%
서브스턴스 리뷰 후기
엘리자베스는 한때는 아카데미상까지 수상 한
대스타 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50세의 나이가 되면서,
그냥 에어로빅 TV쇼 진행자로 살아가고 있죠.
하지만 그마저도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서브스턴스 라는 약물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약물을 통해 젊고 완벽한 미녀인
‘수’ 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약물에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7일간 각각의 시간을 지키고 유지하라 였죠…
외모에 대한 집착
이 영화는 외모, 특히 얼굴로 인생 전체를 평가 받는
일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매우 공감이 가는 주제인
외모에 관한 욕망을 매우 잔혹하게 표현 한 작품입니다.
젊은 미모와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워 하면서
먹은 것을 토해내면서 까지 아름다움을 놓지 못하던
엘리자베스는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젊음은 돌아오지 않았죠.
그렇게 주사를 통해 새로 태어난 인물이 수 였던거죠.
수와 엘리자베스는 같은 인물이면서 자아를 공유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과거의 나와 새로운 나 사이에는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새로운 나인 수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결국 자기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었던
이로 인해 이 밸런스는 깨지게 되죠.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잔인한 피판
결국 엘리자베스가 만들어낸 수 라는 인물은
아름다움은 허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던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외모에 대한 욕망으로 약물을 선택했지만,
그 약물로 만들어진 수는 자신의 골수를 통해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급격하게
늙어가던 엘리자베스는 결국 수를 죽이게 됩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아름다움 이라는 욕망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갉아먹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괴물 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거리에서 죽어갑니다.
과거의 남성들과 그리고 현재 엘리자베스가 이런 길을
걷게 만들었던 남성으로 인해 외모에 집착하던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이루었던 모든 것들보다 외모가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그녀는 외모로 이룬 자신의 명예의 거리에서
죽음으로써 외모지상주의로 성공이 결정되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서브스턴스 후기
개인적으로 저는 이 영화가 생각 이상으로 잔인하다는
이야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그런 부분 보다는
코랄리 파르자가 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거지??
라는 의구심이 들었네요.
남성들로 인해 현재의 할리우드가 외모지상주의로
변했다기에는 그냥 사람은 원래 예쁜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그런 생각에 부합하기 위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이죠.
그리고 이 외모를 그런 식으로 가꾸는 여성에는
이 감독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삶이 불행하기는 커녕 존나 행복해 보입니다.
자신에게 떡칠 된 명품을 버리고 이런 주제를 썻다면
와 닿았을 것 같네요.
이 작품은 그냥 누구도 비판할 수 없는 주제인
페미니즘을 자신의 자의식과잉용+영화제 트로피 치트키로 사용한
결과물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를 극단적인 연출로 보여주기 위해
여자가 늙는 과정을 역겹다고 표현하며
외모가 예쁜 것만을 바라보는 세상을 극한의
잔인함으로 밀어 붙이는 것이죠.
이 본능을 바탕을 둔 외모의 아름다움 이란
욕구는 원시시대 때부터 이어져 오던 것이기 때문에,
만약 진지하게 남자로 인해 여자는 아름다움에 집착하게 되고,
외모로 이룬 모든 업적은 허상이다. 라는 주제를 그렇게
폭력적으로 다룰 것이면, 코랄리 파르자 먼저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