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넌 2 후기 줄거리 결말 리뷰 The Nun 2, 2023

더 넌 2 는 컨저링 유니버스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더 넌
후속편 입니다.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도망친 발락과 아이린 수녀의
싸움을 다룹니다.

사실 공포 영화 보다는 판타지 영화라고 보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던 느낌이 강하네요.
더 넌 2 리뷰 후기 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더-넌-2-후기-리뷰-포스터

더 넌 2

  •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국가: 미국, 영국
  • 감독: 마이클 차베스
  • 출연: 타이사 파미가, 보니 아론스, 애나 포플웰,
    스톰 리드, 조나스 블로케, 케이틀린 로즈 다우니,
    나탈리아 사프란, 수잔 버티쉬
  • 공개: 2023.09.27
  • 러닝 타임: 110분
  • 등급: 15세

더 넌 2 리뷰 후기

더-넌-2-리뷰-포스터

종신서원을 끝마치고 발락을 지옥으로 보낸 아이린 수녀는
이후 평화를 찾는가 싶었지만,
1956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전작에서 함께 악마를 물리친 버크 신부 역시 이미 죽었고,
아이린 수녀는 혼자서 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떠납니다.

공포 보다는 판타지에 가깝다

이 영화는 공포를 연출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연출을
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임스 완 이 성공적으로 추구했던 공포 연출은
서서히 심리적으로 조여오는 공포였다면,
더 넌 시리즈는 철저하게 그런 부분에서 연구 자체를
하지 않은 느낌이 강합니다.

이 영화는 초반 부분 말도 안되는 능력으로
신을 모시는 신부를 초능력으로 죽이는…
그것도 전작에서 수녀들을 학살해 신을 모독하는 행위를
하다가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한번 패배 한 악마 라고는
생각 할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미 영화 시작과 동시에 악마의 이런 능력을 보여주니
이런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대체 왜 수고 스럽게
남을 놀래키고 남의 몸을 뺐는지 개연성 문제 역시
생기죠.

더-넌-2-발락-입니다

이 영화가 공포를 주는 방식은 철저하게 이미 성공을 한
발락 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컨저링 2> 의 공포 연출을
그대로 답습 한 것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그대로 따라하면서도 공포는 줄어드는 처참한
수준이죠.

성녀 루치아

성녀-루치아-입니다

이 영화에서 발락이 노리는 것은 성녀 루치아 의 두 눈 입니다.
그리스도인 동정녀 중 한 사람인 루치아는 성인이며 동시에
광명, 빛을 상징하는 성녀죠.

루치아는 기독교 박해 기간 동안 감옥에서 고문을 받으며,
기독교 신앙을 버리도록 강요받았지만 신앙을 버리지 않았고,
온갖 고문에도 멀쩡했던 그녀의 두 눈을 파냈습니다.
그렇게 순교를 한 성녀가 바로 루치아입니다.

악마 발락이 노리는 유물이 바로 이 루치아의 눈입니다.
기독교의 유물을 가져서 자신이 천사의 힘을 가지기를
원한다는 설정이죠.

더 넌 2 결말

아이린-수녀-입니다

아이린 수녀가 악마를 물리치는 결말은 어떻게 보면 성녀
루치아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에게 고백을 해 동정녀로서 인정을 받은 루치아와
어머니로 인해 신앙을 가지게 되고 어머니로 인해 믿음을
가지게 되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결말에서
가톨릭 호러 영화로서 꽤 괜찮은 결말이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네요.
문제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유물 아이템을 가지고 싸우는
싸구려 판타지 영화 같았다는 점 입니다.

더 넌 2 후기

타이사-파미가-입니다

타이사 파미가 의 연기 자체는 당연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그 외에 이 영화는 공포 영화로서는 최악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포를 주는 방식은 이미 능력을 보여준 이후에도 의미 없는
그냥 깜짝 놀래키는 저렴한 연출과 함께,
발락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역시 없으며, 이미 믿음을
경험 한 아이린을 상대로 수녀복을 입고 나타나는 이유 역시
불명입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웠지만, 그래도 컨저링 유니버스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감상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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