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리아 칼라스 후기 리뷰 입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전기 영화로 20세기
대표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입니다.
마리아 칼라스 후기 리뷰 에는 결말 에 대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
- 장르: 음악, 전기, 드라마
- 국가: 미국
- 감독: 파블로 라라인
- 출연: 안젤리나 졸리,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알바 로르와처 - ott: 넷플릭스
- 공개: 2024.12.11
- 러닝 타임: 124분
- 등급: 15세
- 평점: 로튼토마토 74%
마리아 칼라스 리뷰 후기
20세기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로서 세계적인 인기가
있는 마리아 칼라스지만,
이 영화에서는 소프라노 라는 화려한 인생과
대비되는 쓸쓸했던 마지막 말년 파리에서의
생활을 다룹니다.
빛나는 과거와 고독한 현재의 스타
이 작품에서 그녀는 약에 의존하면서 밥도 제대로 먹지
않으며,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모습을 보입니다.
빛났던 과거가 아닌 죽기 전 파리 에서의 마지막 주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녀의 과거의 기억 속에서
그녀를 빛나게 했던 노래 라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보여주기 시작하죠.
뭐 사실 필요 이상으로 그녀를 인생을 패배한
사람처럼 묘사 한다는 것은 조금 너무 비약이 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위대한 소프라노를 무슨 패배자로 묘사했더군요.
노래와 마리아 칼라스
그녀가 노래를 하게 된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노래에 재능이 있는 그녀를 돈벌이를 위해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죠.
원치 않게 시작 한 노래였지만, 이 노래는 결국 그녀의
살아갈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계적인 가수가 된 이후에 그녀가 노래를 포기했던
이유는 오나시스의 강요 때문 이었습니다.
그런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인생의 전부였던 노래와 함께
오나시스도 잃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지 못했던 그녀는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죠.
현실을 피하던 그녀는 죽음이 가까워진 순간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지만,
어머니 때문에 시작했던 노래, 연인 때문에 포기했던 노래가
아닌 자신을 위한 노래를 부르며 최후를 맞이합니다.
결국 그녀에게 오페라는 인생에서 그녀의 삶의 유일한
살아갈 이유였다는 것이죠.
마리아 칼라스 후기
그냥 어두운 예술 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마리아 칼라스 라는 인물을
모른다면 이해하기 어려우며,
무엇보다 위대한 업적을 쌓은 이 오페라 가수를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싶어했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네요.
일단 전기 영화라고 나왔는데 그녀를 그냥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매우 차가운 사람으로 그린 것 같네요.
영화의 성공을 위해 그녀의 성격을 자기 마음대로
바꾼 것이죠.
오페라 라는 주제로 과거에 있었던 아픔과 영광과
현재의 그녀가 느끼는 고독함을 제대로 연결하기 보다는
그냥 오페라 가수로서의 자부심도 잃고 패배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만 보이다가 노래빨 치트키로 마무리 하고,
난 예술 영화야 라고 포장한다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