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의 대만 영화의
리메이크작 입니다.
원작은 엄청난 명작으로 평가 받으며,
이번 작품은 신예은의 첫 스크린
데뷔 작품 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후기 리뷰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 장르: 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 국가: 한국
- 감독: 서유민
- 출연: 신예은, 도경수, 원진아
- 공개: 2025.01.27
- 러닝 타임: 103분
- 등급: 전체 관람가
- 평점: IMDb 8.8
말할 수 없는 비밀 리뷰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은 캠퍼스의
오래 된 연습실에서 한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정아였죠.
둘은 점점 가까워지지만, 한편으로는
정아는 언제나 사라져서 만나기 힘든 사람이기도
했죠.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
원작이 존재하는 리메이크 영화의 약점은
답을 아는 상태로 영화를 봐야 한다는 점 이겠죠.
특히 이 영화는 결말의 반전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특히나 그런 패널티가 굉장히
컸지 않나 싶습니다.
때문에 이 영화는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 까지의
두 사람의 애틋함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정아와 유준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었고,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사이만 서로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준이 정아를 위해 과거로 가는
선택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 결말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유준은 말 그대로 그 나이대 적수가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이며, 유준이 정아의 시간대로
간다면 반대로 유준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결말이 행복한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남기는 합니다.
더욱 애틋한 감정을 넣은 리메이크
한국판 에서는 두 사람의 캐릭터성에 약간
차별점을 주었습니다.
도경수는 약간 더 진지한 느낌이 강했으며,
원작의 계륜미는 장난을 좋아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리메이크판 에서 원진아가 연기하는 정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힘들어하는
애틋한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네요.
사실 한국판이 더 여운이 남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슬픈 분위기를 유지하는 배우들의 느낌에서
오는 것 같았네요.
말할 수 없는 비밀 후기
개인적으로 저는 신예은이 출연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감상했던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 강한 명장면으로 남아있는
피아노 배틀 같은 음악적인 장면 보다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더 강한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 초반에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는 전개는 원작 보다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씩 아쉬운 점은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리메이크작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