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후기 리뷰 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판타지, 착각물 장르로 모두가 위대하게
생각하는 길드장이 사실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무능력한데 칭송을 받는 작품입니다.
뭐.. 쉽게 설명하자면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 같은
캐릭터를 예로 들 수 있겠군요.
어쨌든 이번 2024년 4분기 애니 중 개인적으로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 장르: 판타지, 착각물, 액션, 코미디, 먼치킨
- 국가: 일본
- 성우: 오노 켄쇼, 파이루즈 아이, 코하라 코노미,
코가 아오이, 아마사키 코헤이, 스기타, 쿠타 미유 - 제작사: Zero-G
- 공개: 2024.10.01
- 회차: 13화
- 등급: 15
- 스트리밍: 라프텔, 왓챠, 티빙, 웨이브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리뷰 후기
트레저 헌터가 유행하는 세계관입니다.
이 세상에는 보물전 이라는 던전이 있고,
트레저 헌터들은 이런 보물전은 돌면서 부와 명예를
노리고 있죠.
그리고 이런 트레저 헌터 길드 중 수많은 헌터들의
존경을 받는 클랜 “비탄의 망령” 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도에서 천변만화로 불리우는 비탄의 망령
클랜 리더가 바로 ‘크라이 안드리히’ 인 것이죠.
비탄의 망령의 시작은 어렸을 때 소꿉친구 6명의 약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크라이 안드리히는 사실 괴물같은 재능과
능력을 가진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헌터로서의 재능이
전혀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능력이 없는 자신에 좌절한 크라이는
클랜을 나가려고 하지만,
친구들은 그를 그냥 리더나 하라면서 어떨결에 리더가 되었는데,
그런 상태로 제도 최강 클랜의 리더가 되어버린 것이죠…
훌륭한 착각물 애니메이션
아직까지도 이세계 장르를 우선적으로 보는 저로서는
착각물 자체가 꽤 신선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이 작품에 푹 빠져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크라이는 정말로 능력이 없고 그냥 도망가려고 했던 행동조차
타인은 이 남자가 정말로 무언가 엄청난 힘을 숨기고 있다고
착각하고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상황 자체가 흥미를
유발했던 것 같네요.
애초에 크라이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자기 자신 뿐이고, 친구들 역시 크라이가 능력이 없어서
그냥 리더나 해라 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조차 크라이가 대단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에서 강한 자들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과
다르게, 시청자와 같이 아무런 능력이 없는 일반 사람이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하는 행동에도 주변 사람들은
흠칫 놀라는 상황에서 나오는 코미디의 연출이 탄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화 역시 훌륭한 편
사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그냥 양산형 판타지 중 한가지로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별 기대를 안했던 액션 작화에
놀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주인공 친구들의 먼치킨적인 설정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작화에 힘이 꽤 실렸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후기
개인적으로는 착각물 특유의 착각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의 전개나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우연찮게 벌어지는 일을 통해 착각을 만들어내야 하는
부분의 치밀함 역시 꽤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계속 크라이가 대단하다, 무언가 생각이 있다와 같은
상황을 잘 연결시켜야 개연성이 유지가 되는데,
이 작품에서 크라이는 굉장히 재수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본의 아니게 일으키게 되죠.
개인적으로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는
정말 재미있게 감상이 가능한 애니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