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인베이젼 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감상 하실 수
있는 마블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입니다.
마블 로서는 세계관을 늘리는 만큼 결코 실패해서는
안되는 드라마 이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실패를 했습니다.
후기 리뷰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가 있습니다.
시크릿 인베이젼
- 장르: 히어로, SF, 판타지, 스릴러
- 국가: 미국
- 감독: 알리 셀림
- 출연: 에밀리아 클라크, 사무엘 잭슨, 올리비아 콜먼,
벤 멘덜슨, 킬리언 스콧, 킹즐리 벤이디어, 돈 치들 - 스트리밍: 디즈니 플러스
- 공개: 2023.06.21~
- 회차: 6부작
시크릿 인베이젼 후기 리뷰
원래 시크릿 인베이젼의 정보가 나왔을 때
이 드라마는 그냥 닉 퓨리를 중심으로 한 첩보 드라마
정도 였습니다.
지구를 지키려고 만든 어벤져스 이지만,
타노스로 인해 경험한 실패, 그리고 잃어가는 신념을
되찾는 정도의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크릿 인베이젼은 마블이 무너지는
과정을 그대로 답습 한 실패작 이었습니다.
마블은 이제 더는 작품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PC를 넣을까, 어떻게 하면 유니버스를
연결할까, 이런 것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양산형 작품 만을
쓰레기 처럼 쏟아내고 있는 것이죠.
아마 그들의 머릿속에는 유니버스의 최종 어벤져스로
터트리면 된다 라는 생각만 가득할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이제 유니버스 연결을 위해
이미 성공 한 시리즈의 설정마저 붕괴 시키며,
좋은 배우를 써서 자기들 돈으로 자기들 업적을
무너뜨리고 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시크릿 인베이젼 입니다.
에밀리아 클라크 가이아
에밀리아 클라크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매우 훌륭한
배우 입니다.
오히려 시크릿 인베이젼의 매우 긍정적인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이아는 밸런스 자체를 파괴하는
캐릭터가 됩니다.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에 등장했던 히어로와 빌런들의
DNA 혈청을 맞았다는 이유 하나로,
이 캐릭터는 모든 능력을 흡수하게 됩니다.
사실상 어벤져스가 필요 없는 수준이 된 것이죠.
로디 (워머신) 설정 붕괴
아이언 맨의 친구로 오랜 시간 동안 마블을 이끌어 온
캐릭터 중 한 명인 로디의 설정이 붕괴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은 그동안 성공적이었던 어벤져스 시리즈 조차
유니버스 연결 고리로 소모 되었다는 점 이며,
무엇보다 배우조차 몰랐다는 것이 이 설정이 급조 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점이었죠.
시크릿 인베이젼은 로디가 사실 진짜 로디가 아니라
<시빌 워> 이후 진짜 로디는 납치 되었고,
스크럴이 로디 처럼 행세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벤져스> 시리즈 에서 타노스와 싸운 것은
로디가 아니라 스크럴 종족 이었다는 것이죠…
참 재미있는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죽을 똥을 쌌던 그 로디가 사실은
그냥 자기도 모르게 떠밀려서 지구를 지킨 외계인이
된 것이니까요.
시크릿 인베이젼
시크릿 인베이젼의 평가는 매우 처참합니다.
훌륭한 배우들을 데리고, 훌륭한 스탭진을 데리고,
그 많은 예산을 들이고 이 시리즈는 처참한 실패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디즈니가 자신들의 돈을 들여가면서 실패하고
무너져가는 과정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이미 성공 한 마블의 시리즈를 자신들 손으로
굳이 막대한 돈을 쓰면서 망치는 과정은 이제는 안타까운
것이 아닌 그냥 한심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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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시크릿 인베이젼 (Secret Invasion) 후기 리뷰, 처참한 마블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