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키스는 일본에서 공개 된
로맨스, 타임슬립 SF 영화 입니다.
남편을 잃은 이후 15년 전으로 돌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키스 후기 리뷰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키스
- 장르: 로맨스, SF
- 국가: 일본
- 출연: 마츠 다카코, 마츠무라 호쿠토
- 공개: 2025.02.07
- 러닝 타임: 124분
- 등급: 12세
- 평점: IMDb 7.5
첫 번째 키스 리뷰
칸나와 카케루는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 입니다.
그런데 카케루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되면서 칸나는 혼자가 되죠.
남편을 잃은 이후 칸나는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일에 집중하게 되고, 어느 날 이상한
터널에 들어서는 순간 15년 전 남편을 처음 만난
시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일본식 타임슬립 작품들이 늘 그렇듯
이 영화 역시 타임슬립이 어째서 일어나는지
그따위 것은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칸나는 15년 전 과거로 돌아가서 카케루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되찾게 되죠.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점점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행동은 어느새 남편이 죽지 않은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타임슬립은 그냥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만드는 용도로 쓰여집니다.
자신이 어째서 카케루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어째서 둘의 관계는 이혼을 생각하게 될 정도로
안 좋게 흘러갔는지 이런 점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 영화는 결국 일상의 소중함을 잃은 사람들에게
아무리 시간을 돌려도 이미 잃어버린 것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교훈을 줍니다.
칸나가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첫 번째 키스 후기

주제는 뻔했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졸린 영화와는
다르게 코미디와 긴박한 장면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배우들은 당연히 기대했던 사람들인 만큼
연기도 완벽했기 때문에 몰입이 더 쉬웠던 것 같네요.
이 영화에 소재로 이용 된 타임슬립은
결국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지만
이런 소재를 통해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