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반칙패에 대한 논란이 이슈입니다.
LG배 바둑 대회 커제 9단 변상일 9단의
결승전 도중 커제가 한국 바둑 룰을
숙지 못해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커제 반칙
커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바둑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세돌이 있지만, 중국에는 커제가
있죠.
아이러니 하게도 중국인임에도 한국에도 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사람은 꽤 한국을 특히 한국 축구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것 같더군요.
어쨌든 현재 커제 반칙패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커제 반칙패 LG배 결승전
이번 22일에 서울에서 29회째 열리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전에서 커제 9단 변상일 9단이 붙었죠.
하지만 커제가 한국 룰에 대한 숙지가 부족해서
두 차례의 경고에도 지키지 못해서 결국
반칙패 선언이 되었습니다.
사석 관리 규칙?
한국 룰에는 사석 관리 라는 룰이 있나봅니다.
평소에 바둑을 즐겨보지 않기 때문에 저는
모르는 룰인데, 이게 한국 바둑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룰은 사석 즉 따낸 돌은 대국이
종료 된 이후 집 계산 과정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석 통에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커제는 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고
다른 곳에 두면서 경고를 먹고 결국
반칙패를 당한 것이죠.
중국 반응, 변상일 놀림거리 되다
중국에서는 현재 커제 반칙패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경기 도중 반칙을 계속 심판에게 어필하는
모습의 변상일을 두고 “일름보” 라고 놀리는 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팬들도 저런 변상일의 모습에 조금
실망한 눈치더군요.
심판이 판정을 알아서 할 것인데,
굳이 저렇게 심판에게 어필하는 모습이 창피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커제 사석 관리 반칙패에 대한 생각
사실 이 사석 관리 라는 룰 자체가 지난 해
하반기 변경 된 룰이기 때문에
이 논란은 그냥 커제가 룰 숙지를 못한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프로 선수임에도 룰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잘못이지 심판이나 변상일군 에게 잘못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사실 커제라는 전설적인 바둑 기사가
룰 숙지 하나를 못한다는 것은 아무리
한국과 중국의 바둑 룰이 달라도 기본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