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븐 더 헌터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계획하고 있는 소니의 스파이더맨 빌런 시리즈
<마담 웹>, <베놈>, <모비우스> 이후의 새로운 빌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 리뷰 에는 결말 에 대한
스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크레이븐 더 헌터
- 장르: 빌런, 안티 히어로, 액션, 판타지, SF, 어드벤처
- 제작사: 소니 픽처스
- 국가: 미국
- 감독: J.C 챈더
- 출연: 에런 테일러존슨, 러셀 크로우, 아리아나 드보즈
- 공개: 2024.12.13
- 러닝 타임: 127분
- 등급: 15세
- 평점: 로튼 토마토 16%
크레이븐 더 헌터 리뷰 후기
크레이븐은 범죄자들을 사냥하는 헌터 입니다.
그는 죽음의 순간에서 동물들에 대한 초인적인
능력을 얻게 되면서 그 힘을 이용해
범죄자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됩니다.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꽤 시작이
흥미로웠습니다.
마블에서는 지속적으로 원했지만 결국
판권을 가지지 못했고,
이 판권을 가진 소니는 스파이더맨을 이용해
어떻게 해서든 영화적인 성공을 꿈꾸고 있죠.
마블 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제외하고 히어로 장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소니는 그 이전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근데 또 웃긴건 그냥 판권 대여로 마블 에서 제작 된
‘톰 홀랜드’ 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소니는 여기서 다시 욕심이 생긴 모양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바로 스파이더맨의 모든 판권을 가진
소니의 빌런을 활용한 영화 제작이고 그렇게 나온 작품들이
<마담 웹>, <베놈>, <모비우스> 같은 영화들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애니메이션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차원이 다른 재미를 주면서, 실사 영화판만 잡았다 하면
연이어 똥만 싸고 있는 중이죠.
그런 와중에 나온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소니의 스파이더맨 적대자 집단 실사화의
희망 같은 존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소니 역시 이 영화를 R등급으로 제작하면서
성공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죠.
액션을 제외한 모든 것이 부족한 영화
이 친구가 능력을 얻고 범죄자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 자체는 좋았지만, 사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벗어내는 과정은 200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아버지는 마약 갱단이며, 그로 인해 어머니를 잃었던
크레이븐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다니고, 이 과거로 인해 인간이 아닌 동물들 만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결국 인간을 믿게 되는 과정은
칼립소를 만나고 나서부터 이죠.
이 과정이 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크레이븐 이라는 캐릭터를 감독이 어떻게
다룰지 갈팡질팡 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분명한 빌런 캐릭터이지만 그러면서도 동물을
사랑하고, 좋은 면이 있다 등을 억지로 설명하면서
오히려 캐릭터성을 망쳤습니다.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
여러가지 아쉬운 점을 빼고 액션만 본다면 소니에서
나온 실사 히어로 영화 중 가장 완벽했습니다.
그마저도 액션 장면 보다 지루한 서사만 줄줄 나왔지만요…
개인적으로 그냥 악당이면 악당 다운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