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8 중앙우편대대 후기 리뷰 입니다.
넷플릭스 에서 공개된 영화이며, 제2차 세계대전
실제로 있었던 해외 파병 흑인 여성 대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후기 리뷰 에는 결말 에 대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6888 중앙우편대대
- 장르: 실화 바탕, 드라마, 전쟁
- 국가: 미국
- 감독: 타일러 페리
- 출연: 케리 워싱턴, 에보니 옵시디언, 밀로나 잭슨,
카일리 제퍼슨, 샤니스 샨테이, 세라 제프리,
페피 소누 - ott: 넷플릭스
- 공개: 2024.12.20
- 러닝 타임: 127분
- 평점: 로튼토마토 44%
6888 중앙우편대대 리뷰 후기
세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전쟁으로 꼽히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합니다.
리나는 전쟁터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입대를 결정하게 되고,
채리티 애덤스 대위가 이끄는 6888 대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바로 6개월만에 우편물 1700만 여 통을 전달하는 것이죠.
제2차 세계대전의 숨은 공로자들
전쟁이라는 재앙은 인간에게는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그런 전쟁터에서 공포를 억누를 수 있는
인간의 정신적인 위안을 주는 가족들과 군인들을 이어주는
편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6888 대대는 실제로 당시 유색인종, 특히 흑인 위주의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부대였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군인으로서 매우 대우를 받았다고 하는데,
막상 파견을 나간 유럽에서는 성차별, 인종차별을 굉장히
심하게 당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들이 행한 우편 배달 임무는 단순히 사무적으로
볼 수 있겠고, 전쟁에서 빛나는 활약으로 기억 되지는 않았고,
실제로 부대가 해산 되었을 때에도 이 부대는 대중들에게
빨리 잊혀졌습니다.
사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급이지만,
이 대대가 행한 우편 배달은 병사들의 사기 증진에는
엄청난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영화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리나를 통해
가족, 연인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몰입 할 수 있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인종차별 호소가 너무 심한 영화
사실 영화의 기본적인 주제인 전쟁과 편지를 엮는 방식보다는
존나 인종차별 당하고 있어요, 여성 혐오를 멈춰주세요에
미친듯이 매달리는 영화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편지 배달이 전쟁에 주는
효과와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뜬금없는 삼각관계 연출이나 인물들관의 관계 설정이
설득력이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타일러 페리 이 새끼는 인종 차별 호소가 아니면
영화 감독 재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6888 중앙우편대대 후기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주제의 영화였는데,
역사적인 맥락에 대해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인종차별, 성차별을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영화의 내용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인물들에 대해서 알게 되는
장점은 있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