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딜리버 어스 후기 결말 리뷰 (Deliver Us, 2023)

딜리버 어스 는 미국에서 공개 된 오컬트 종교 공포 영화 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시각적인 요소는 매우 훌륭한 느낌을
받은 영화 입니다.

사실 이야기 자체가 꽤 비유적인 표현이 많았기 때문에
기대했던 공포 영화 치고는 아쉬운 느낌을 받았네요.
딜리버 어스 후기 리뷰 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딜리버-어스-영화-포스터

딜리버 어스

  • 장르: 오컬트, 공포
  • 국가: 미국
  • 감독: 크루 에니스, 리 로이 쿤츠
  • 출연: 마리아 베라 라티, 리 로이 쿤츠, 알렉산더 시디그,
    토마스 크레치만, 레나 바바라 루세
  • 공개: 2023.09.29
  • 러닝 타임: 103분

딜리버 어스 리뷰 후기

딜리버-어스-로고-입니다

고대 예언을 통해 수녀가 쌍둥이 소년을 잉태합니다.
이 쌍둥이는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 그리고 그에 반대하는
적그리스도가 될 운명을 가진 아이죠.

이 수녀는 마치 동정녀 마리아와 같이 관계를 맺지 않고
쌍둥이를 임신했으며 바티칸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바티칸 신부와 추기경을 파견합니다.

시각적으로 매우 훌륭한 영화

영화는 오프닝 이후 초반 부분은 매우 훌륭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반부의 분위기나 배우의 연기는 종교 주제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플롯에 영화로서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각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중반까지 전개되면서 이 아름다운 시각 효과는
공포 적인 요소를 오히려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지루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 이유는 역시 비유적인 표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표현도 사실 알고 보면 스토리가 단순하기 때문에
소름 끼치는 연기에도 캐릭터에 복잡성이 부여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사라진 불신은 지옥이다

수녀-율리아-입니다

율리아 수녀는 계시를 받고 쌍둥이를 잉태했지만,
인간의 폭력성과 불신은 율리아가 낳을 아이를 악마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추기경 루소, 그리고 폭스 신부 역시 마찬가지로 그녀가
낳을 아이를 악마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점점 믿음을 잃기
시작하죠.

영화는 곳곳에 메뚜기나 이집트 전염병 등등 사람들의 폭력성과
종말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루소와 폭스는 믿음을 잃어가는 인간을 나타내고,
실제로 폭스는 믿음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적그리스도는
그 마음의 빈틈을 노려 자신의 형제를 죽이도록 유혹을
하게 되죠.

율리아는 아이를 모성과 신에 대한 믿음으로 지켜내고,
폭스 역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여성이 자녀를 출산하여 믿음과 사랑으로
양육한다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디모데전서의 말로
율리아와 폭스는 아이를 선과 악으로 구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사랑을 주는 것을 선택하고 세상을 구하는 방법
역시 믿음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딜리버 어스 후기

마리아-베라-라티-입니다

공포 영화로서는 개인적으로 매우 별로였습니다.
사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몰입하기 좋았던 것은
‘마리아 베라 라티’ 의 환상적인 연기력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메시지도 단순한데 쓸데없이 복잡하게 설명하는
덕분에 이야기가 단절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네요.
소름 끼치는 공포 영화를 기대하고 감상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부분에서는 전혀 만족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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