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 2 가 2023.07.28 에 공개되었습니다.
dp 시리즈는 한국 군대의 과거 가혹 행위나 구타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표현 한 것으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며,
DP는 탈영병을 잡는 부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후기 리뷰에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DP 시즌 2
- 장르: 군대, 느와르, 액션, 범죄, 블랙 코미디, 스릴러
- 국가: 한국
- 연출: 한준희
- 출연: 정해인, 구교환, 손석구, 김성균
- 스트리밍: 넷플릭스
- 공개: 2023.07.28
- 회차: 6부작
- 등급: 15세
디피 시즌 2 후기 리뷰
DP 시즌 1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200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던 군대의 가혹 행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로 인해 자살 사건이나
총기 난사 등을 병사의 탓으로 돌리기 바빴던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주었거든요.
시즌 1 총기 난사 사건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단순히 병사를 정신병 환자로
취급했던 시선들과 국방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에게 총을 쏘는 듯한 카메라 워킹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시즌 2는 제작진들이 국방부, 그리고 윗선에게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넷플릭스의 장점이죠.
공중파 에서는 절대로 다루지 못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다룹니다.
공감이 안되는 빌런들
저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크게 와 닿았습니다.
사실 시즌 1에서 느꼈던 군대의 참혹한 현실들은
너무 현실적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DP 시리즈는
엄청난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DP 시즌 2 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는 다소
현실성이 없는 빌런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저지르는 일들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다가 갑자기 극의 재미를 위해
더욱 과장된 연출을 하는 느낌이었죠.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 부분에 공감을 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DP 시즌 2 의 내용이 공감이 가지 않고 다소 과장 된 것 처럼
보이는 이유는 사람들은 언론통제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공권력이 출판과 보도를 제한하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는 수단을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그 영향을 받고 자라온 세대는 어쩔 수 없이
이 부분을 마치 픽션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DP 2에서는 이런 부분을 더욱 과장되게 연출합니다.
DP는 자연스럽게 이 부분을 주인공들이 더욱 자신들의
책임감을 느끼는 요소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오민우 캐릭터는 조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했습니다.
통쾌함 보다는 현실을 다루는
DP는 여전히 현실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다룹니다.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서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어야 하고,
가해자는 절대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뭐 돈이 없다면 처벌을 받겠지만요.
어쨌든 DP 시즌 2의 결말은 씁쓸했습니다.
황장수는 매우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피해자는 언제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DP 시즌 2
DP 시즌 2 는 생각 이상으로 좋았던 드라마 입니다.
이 시리즈의 배경이 2010년대 이지만,
저 역시 군대를 2010년 초반에 전역했기 때문에
이 드라마의 내용이 대부분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강박 장애를 얻고 나와서 실 생활에도
지장이 가는데, 국회의원 아들과 연예인, 프로게이머가
공익을 가는 현실을 보면 씁슬하네요.
어쨌든DP 는 넷플릭스 에서 꼭 봐야 할 추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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